제주 첫 음악 예술 중점고, 음악관 개관

제주 첫 음악 예술 중점고, 음악관 개관

2017.08.19. 오전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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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최초의 음악 예술 중점학교인 함덕고등학교에 음악 전공 교실이 마련됐습니다.

모든 학생이 전문 강사로부터 개인 지도는 물론 대학에서도 갖춰진 못한 개인 연습실에서 수업을 받게 됐습니다.

KCTV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등학교 1학년 음악 수업입니다.

방음이 완비된 연습실에서 전문 소프라노가 여학생에게 1대1 개인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땅에 배에다 힘주고 엉덩이 뒤로 빼지 말고 시작... 이~땅에"

제주에서 처음 음악 예술 중점학교로 지정된 함덕고등학교 입니다.

최근 지상 3층 규모로 합창실 과 합주실, 120석 규모의 음악 감상실 등을 갖춘 음악관이 문을 열면서 전문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유정 / 함덕고 음악과 1학년 : 사설학원에 다니면 돈도 많이 드는데 좋은 학교 시설에서 선생들께 좋은 개인 지도를 받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특히 강사도 1대1 개인 지도가 가능할 만큼 충분한 인력을 확보해 양질의 수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신숙경 / 음악과 강사(소프라노) : 개인지도 하는 소리가 다 들렸는데 그때보다 연습실이 따로 있으니까 집중도 좋고 학생들이 더 열심히 (합니다) 방에서 안 나가려 할 정도로...]

1학년부터 주 9시간 음악수업이 진행되고 3학년은 교과 180단위 중 80단위 이상을 전공 수업을 받게 됩니다.

[김승업 / 함덕고등학교장 : 음악에 대한 깊은 전공 실기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공 실기 강사를 채용해 1 대 1 강의를 하고 있고 방과 후에는 3시간씩 개인별 방과 후 수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전공 교실이 문을 열면서 함덕고등학교는 음악 예술 중점고로서의 위상을 점차 갖춰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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