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녹화 성공국...'사람 중심 산림정책'으로 바꾼다

산림녹화 성공국...'사람 중심 산림정책'으로 바꾼다

2017.08.18. 오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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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산림정책이 새롭게 바뀝니다.

기존 조림과 숲 가꾸기 등 자원순환 경제 위주에서 산림복지와 산림산업 등 사람중심 정책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향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 산림녹화 성공국가인 대한민국.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은 국가 경제와 직결돼 있습니다.

지난 50년의 국내 산림정책은 조림과 숲 가꾸기, 목재 생산 등 자원순환 경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50년은 사람 중심의 산림정책으로 크게 바뀝니다.

산촌과 산림산업, 산림복지를 위한 인적자원 관리에 역점을 두게 됩니다.

[김재현 / 산림청장 : 자원순환 경제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사람 중심의 경제체제로 전환이 가장 필요하고, 그 결과로써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필요가 있고, 그렇게 되면서 더욱더 새로운 산림 부국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산림 정책의 변화는 새로 출범한 '산림 일자리혁신본부'가 이끕니다.

공공과 민간분야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 타워로,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향상에 관한 정책 발굴을 맡게 됩니다.

산림청은 다음 달 말까지 산림 분야 세부 일자리 대책을 마련해 오는 2022년까지 관련 일자리를 6만여 개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민관 합동 '산림 일자리창업팀'을 신설해 비정규직 등 불안한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바꾸고, 새로운 공공 일자리도 확충해 나갑니다.

[한창술 / 산림청 산림일자리창업팀 : 좋은 일자리를 계속 만들기 위해서 공공부문보다 민간부문 예를 들면 복지 서비스 분야같이 민간이 잘할 수 있는 그런 분야의 일자리를 늘려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국토의 63%인 산림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이 산림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물론 국가 경제의 디딤돌 역할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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