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끝판왕' 장흥 물 축제 시작

'물놀이 끝판왕' 장흥 물 축제 시작

2017.07.28.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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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남녘은 지금 쨍쨍한 한여름입니다.

전남 장흥에서는 '물놀이의 끝판왕' 격인 신나는 물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물놀이 끝판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데 어떤 축제인가요?

[기자]
'끝판왕'이라고까지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규모 때문입니다.

지금 제 뒤로 강이 하나 보이실 겁니다.

서울 한강처럼 장흥 시내를 관통하는 탐진강입니다.

이 강을 따라 무려 1.5km 구간이 바로 축제장입니다.

게다가 군청 주변 도로 8백m 구간을 차가 못 다니게 막고 물싸움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프로그램 역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매일 오후 1시만 되면 물싸움 행진이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물싸움에 앞서 일종의 흥을 돋는 행사인데, 지난해에는 7천 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만 명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지상 최대 물싸움'은 한 시간 뒤에 바로 시작됩니다.

물론 돈은 안 받습니다. 물총이나 물풍선, 물바가지만 들고 오면 한 시간 동안 신나게 놀 수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유명 DJ가 진행하는 신나는 음악 파티가 펼쳐집니다.

작년에 인기가 좋아서 올해는 하루를 더 늘렸습니다.

오늘과 내일, 그리고 모레까지 사흘 동안 열립니다.

올해는 개막식을 과감히 없애고 물총 싸움으로 바꿨습니다.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그야말로 물과 함께 신나게 노는 축제입니다.

축제는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장흥 물 축제 현장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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