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 피해 기금 49% 배분...태안 주민 반발

유류 피해 기금 49% 배분...태안 주민 반발

2017.07.27.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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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해 삼성중공업이 출연한 지역발전기금 배분 중재 결과 49%의 기금 배분이 결정된 태안군 주민들이 배분율이 터무니없이 낮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태안군 유류 피해민 대책 총 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유류 피해가 태안군에 집중됐는데도 배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그동안 출연금 배분이 피해 정도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중재원에 태안군 지역발전기금 배분율을 74% 선까지 맞춰 달라고 요구해 왔었습니다.

이번 기금 배분 결정으로 원유 유출 피해가 가장 컸던 태안군에는 삼성 집행 예정금을 포함해 모두 천5백억 원이 배분될 전망입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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