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생존자 영화 관람..."끝나지 않은 역사"

군함도 생존자 영화 관람..."끝나지 않은 역사"

2017.07.27.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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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군함도에 끌려가 강제 노역을 하다 극적으로 살아 돌아온 생존자들이 영화 '군함도'를 관람했습니다.

군함도 생존자인 94살 이인우, 90살 최장섭 옹은 행정안전부의 초청을 받아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유족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생존자들은 일본이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유네스코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강제징용의 역사를 감추는 등 군함도의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피해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살피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안부는 1943년부터 1945년까지 군함도에 강제징용된 조선인은 최대 8백여 명으로 추정되며, 현재 국내에 있는 군함도 생존자는 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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