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남북도로 첫 삽...내부 개발 기대

새만금 남북도로 첫 삽...내부 개발 기대

2017.07.26. 오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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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간척지의 남북을 잇는 중심 도로망 건설이 첫 삽을 떴습니다.

정부도 새만금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리겠다고 거듭 약속해 전라북도의 숙원사업인 새만금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될지 주목됩니다.

송태엽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기공식 행사장에 지역민과 외부인사가 천여 명이나 참석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새만금 간척지를 국가적 자산으로 키워가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약속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문재인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는 다짐의 말씀을 전북도민 여러분께 드립니다.]

새만금 내부의 핵심축인 남북도로는 군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출발해 부안군의 관광용지로 이어집니다.

전체 27km 구간 가운데 군산에서 출발하는 1단계 공사가 이번에 시작됐고 부안에서 출발하는 2단계 공사는 내년에 착공합니다.

2년 전 착공한 동서도로와 오는 2022년에 새만금 간척지의 중심에서 만나게 됩니다.

바로 여기서부터 군산 방면으로 만경강을 건너가는 1.9km의 교량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동서·남북 도로가 연결되면 물자와 인력공급이 활발해져 역대 정권에서 뒷전으로 밀려온 새만금 내부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하진 / 전라북도 지사 : 새만금 내부 개발에 대한 예타(예비타당성조사)의 면제, 그리고 충분한 재원의 확보, 그리고 이왕이면 전라북도 업체들이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정치인들의 선심공약으로 30년이 흘러간 새만금 개발에 드디어 속도가 붙게 될지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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