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더 추락...1명 사망·1명 부상

패러글라이더 추락...1명 사망·1명 부상

2017.07.25.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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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패러글라이더가 고압 전선에 충돌해 1명이 감전돼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관광객을 태우고 활공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패러글라이더가 전선에 뒤엉켜 있고 사람 두 명은 한쪽 전선에 매달려 있습니다.

이들이 충돌한 곳은 2만3천 볼트의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봇대입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전 10시 15분쯤.

부근에 있는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관광객을 태우고 출발한 지 5분만입니다.

이들은 착륙지점을 찾아 활공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을 담당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 이 모 씨가 감전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관광객 박 모 씨도 골절상과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박 씨는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은 당국에 등록만 하면 영업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 내에서는 경관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활공장을 출발해 착륙지점을 찾던 중 추락해 고압 전깃줄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불법 영업이 없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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