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사상자 낸 인도돌진 버스 결함 없어

12명 사상자 낸 인도돌진 버스 결함 없어

2017.07.25. 오전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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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사상자 낸 인도돌진 버스 결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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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청주 도심에서 미니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조사 결과 버스에서 차량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고버스 정밀 감식 결과 버스에서 제동 장치 이상 등의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제동 장치는 사고 후에도 정상 작동하고 있었고, 브레이크 표시등 또한 모두 정상 상태였습니다.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분석 결과에서도 사고 버스가 내리막길을 100m가량 내려와 왕복 8차로 도로를 가로지르는 동안 제동 장치가 작동한 기록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스가 인도로 돌진한 뒤 보행자 3명과 교통 구조물을 잇달아 들이받은 직후부터는 브레이크가 작동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마치면 버스 운전기사 57살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A 씨는 지난 5일 낮 12시 반쯤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에서 미니 버스를 몰다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이 숨지고, 운전자 등 10명이 다쳤습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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