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중부지사, 지난 16일 폭우로 기능 마비

전력거래소 중부지사, 지난 16일 폭우로 기능 마비

2017.07.24.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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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 국내 전력 관제 업무를 대신할 전력거래소 중부지사가 지난 16일 내린 폭우로 기능이 마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16일 집중호우 당시 천안시 북면에 있는 중부지사 지하 1층에 주변 산에서 토사가 밀려 들어와 전산시스템이 망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금액만 92억 원 정도에 달하며, 복구 금액은 3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부지사가 담당하던 업무는 사고 직후 나주에 있는 중앙전력관제센터로 임시 이관됐다가 경인지사가 맡게 됐으며 현재 비상 전력 관제 기능을 담당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지자체와 산사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최종 복구까지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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