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호우주의보 해제...계곡·강 물놀이 위험

강원 지역 호우주의보 해제...계곡·강 물놀이 위험

2017.07.23.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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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지역에도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춘천과 철원 등 강원 영서 북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강원도 찾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조금 전까지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는데 지금은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춘천 의암호인데요.

어제부터 내린 비로 수위가 제법 높아졌습니다.

비 피해도 있었습니다.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에서 불어난 하천에 주민 6명이 고립됐다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올해 장맛비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특징입니다.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 순식간에 계곡과 하천이 불어 범람합니다.

현재 강원 지역에 내려진 호우 주의보는 조금 전 모두 해제됐습니다.

장맛비는 최대 100mm가 더 내리고 저녁이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라 산과 계곡이 많은 강원도로 휴가 오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등산하거나 계곡과 하천 인근에서 야영과 물놀이는 비가 완전히 그칠 때까지 금물입니다.

또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습니다.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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