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으로 먹는 옥수수...초당 옥수수 새 소득 작물로 주목

생으로 먹는 옥수수...초당 옥수수 새 소득 작물로 주목

2017.07.22.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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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분에게 생으로 먹는 옥수수는 생소할 텐데요.

초당 옥수수는 찌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18일 익산의 10개 농가가 초당 옥수수 첫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KCN 뉴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익산 황등면의 한 옥수수밭.

곧게 뻗은 줄기에 노랗게 익은 초당 옥수수가 열렸습니다.

정성스럽게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기만 합니다.

단맛이 강해 사탕 옥수수로도 불리는 초당 옥수수입니다.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아 생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당분 함량이 30% 수준으로 일반 옥수수보다 3배 정도 높습니다.

하지만 열량은 절반 이상 낮습니다.

[윤양건 / 농민 : 초당 옥수수가 그냥 먹어도 되고 살짝 쪄서 먹어도 되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옥수수여서 아이들 간식이나 어른들한테, 노인들한테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일반 옥수수보다 두 배 이상 높아 소득이 벼농사보다 세 배 가까이 높습니다.

특히 재배 기간이 80일 정도로 짧아 농민들은 벼농사를 대체할 소득 작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양건 / 농민 : 쌀이 남아서 문제인데 대체작물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익산은 황등면 등에서 10개 농가가 8ha 규모로 계약재배하고 있습니다.

수확은 오는 9월까지 이어지며, 예상 수확량 70여 톤은 모두 유통업체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윤양건 / 농민 : 계약재배로 생산되기 때문에 농업인들에게는 판로가 확보돼…]

벼 재배 감축을 권장하고 있는 요즘, 초당 옥수수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CN NEWS 변한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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