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이틀 연속 '나쁨'...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초미세먼지 이틀 연속 '나쁨'...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2017.06.28.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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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서울 시내에서 이틀 연속으로 초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으로 예상되면 출·퇴근 시간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달 초 발표한 '서울시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탑승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50㎍/㎥를 넘어 '나쁨' 수준을 기록했는데, 그 다음 날도 '나쁨' 수준으로 예상되는 경우 서울시장이 단독으로 발령하는 '서울형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면 시행됩니다.

발령 전날 재난문자방송 문자 메시지도 시민에게 보냅니다.

요금 면제 대상은 1∼9호선 지하철, 다음 달 개통하는 우이신설 경전철, 서울 시내·마을버스입니다.

코레일 등 다른 기관이 운영하는 분당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신분당선 같은 철도 노선과 경기·인천 버스 등은 제외됩니다.

서울시는 이들 타 기관 소속 대중교통도 '서울형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출·퇴근 시간 무료에 동참하도록 협의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형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시·자치구 공공시설 부설 주차장 538곳은 모두 문을 닫습니다.

이와 함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자율 참여형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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