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드 반대단체 "보수단체 성주 집회 금지해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은 '사드 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에서 열리는 극우단체의 집회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일 극우단체 회원 4백여 명이 성주 소성리에 몰려가 주민들을 협박했다'며 성주 주민들과 충돌이 우려되는 만큼 이들의 성주 집회를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보수단체인 서북청년단은 내일(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해 승인받았습니다.

또 다른 보수단체도 소성리 보건진료소 인근에서 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드 찬성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소성리 마을회관 앞은 지난해 9월 성주골프장이 사드 기지로 확정된 뒤 사드철회 성주투쟁위원회가 집회 장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