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마 시작...예년보다 1주일 늦어

제주 장마 시작...예년보다 1주일 늦어

2017.06.24.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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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각한 상태죠,

이런가 가운데 제주에는 올해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반가운 소식인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유종민 기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제주에는 오늘 아침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내리는 양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도 지역별로 2 ∼ 7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오후까지 간간이 이어지겠고 지역별로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장마전선이 내려갔다가 다음 주 다시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장마는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은 것입니다.

장마는 다음 달 중순까지 한 달간 이어지고 이 기간에 38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내리면서 가뭄 해갈에도 조금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 동부와 서부지역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50% 미만이어서 가뭄 초기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비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타들어 가는 대지를 어느 정도 적셔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전선이 이달 말 북상하면서 세력을 강화해 내륙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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