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로 배우는 '청렴', 전국으로 확산

축제로 배우는 '청렴', 전국으로 확산

2017.06.22.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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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김영란법' 등 청렴한 사회를 만들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한국전력 등 공기업이 들어선 전남 나주의 혁신도시에서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인데, 갈수록 참여 기관 수도 늘고 행사 내용도 풍부해졌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공기업 직원들이 강당에 모여 청렴을 주제로 한 연극을 관람합니다.

일상 업무 속에서 자주 겪는 갈등을 표현해 깊은 공감을 끌어냅니다.

청렴 퀴즈대회에서는 한 문제라도 더 맞히려는 열기로 뜨겁습니다.

[최정연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 실생활에 접목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많이 체험하면서 공단에서 배우지 못한 점을 문화제를 통해 배우게 된 점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빛가람 청렴 문화제'입니다.

올해는 광역자치단체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7곳이 더 함께해 참여 기관 수가 모두 18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곽상영 / 한국전력 감사실 청렴윤리부장 :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서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교육계, 교육청 등이 같이 참여함으로써 어떻게 보면 전남도 전체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서 자리매김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청렴 의식을 심어주려는 노력도 이어집니다.

실제로 성과를 내면서 '청렴 문화제'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의해 청렴을 자율적으로 실천한 우수사례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성영훈 / 국민권익위원장 : (청렴 사회는) 공공과 민간 부문의 수평적인 협력과 동참이 필요합니다. 또 잘 갖춰진 법과 제도를 기초로 사회 구성원의 인식이 바뀌어 행동 규범으로 자리 잡을 때 비로소 실현되는 것입니다.]

나주에서 시작된 청렴 실천의 빛이 전국 혁신도시의 공공기관과 자치단체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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