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폭염 특보...경남 의령 35도 넘게 올라

올해 두 번째 폭염 특보...경남 의령 35도 넘게 올라

2017.05.29.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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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과 전남 일부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구는 조금 전인 1시에 벌써 33도 넘게 기온이 올랐다고 하는데요.

지금 날씨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올해 들어 두 번째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지금 날씨는 어떤가요?

[기자]
오후 2시 기준 낮 기온이 34.3도를 넘어 한여름 같이 덥습니다.

바람도 불지 않고, 햇살도 강해서 그늘이 아닌 곳에서는 10분 이상 서 있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더위 탓인지 이곳 도심 공원을 찾는 사람들도 평소와 비교하면 많이 줄어든 모습인데요.

그나마 나온 사람들도 제 뒤에 보이는 것처럼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서 더위를 식히는 모습입니다.

현재 대구와 경북 구미와 경남 합천 등 영남지역 18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순천과 광양 등 전남 지역 5개 시·군에도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남 서부 지역이 특히 더운데요.

경남 의령군의 기온은 오후 2시 기준 37도까지 올랐습니다.

5월 기온으로는 기상 관측이래 최고 기온입니다.

강원도 삼척이 지난 19일 34.3도를 기록하면서 5월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열흘도 되지 않아 기록이 바뀌게 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온만 높은 것이 아니라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고, 일교차도 심하게 나는 만큼 외출할 때는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2.28 기념공원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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