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 바꿔치기한 사립학교 관계자들 덜미

입학생 바꿔치기한 사립학교 관계자들 덜미

2017.05.25.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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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생을 바꿔치기하고 후원금을 횡령한 사립학교 이사장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입학 성적을 조작하고 학교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전북 김제에 있는 A 사립 중·고등학교 이사장 75살 정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학교로 들어온 후원금 1억5천만 원을 법인 운영비와 차입금 상환 용도로 사용하고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성적을 조작해 학생 6명의 입학을 뒤바꾼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교사들을 길들이기 위해 학생 관리 소홀과 지시 불응을 이유로 교사 9명에게 사직서 제출까지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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