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사 증축...역세권 개발 탄력

대전역사 증축...역세권 개발 탄력

2017.05.24.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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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발 0시 50분', 대전블루스의 고장이자 국토의 중심인 대전 역사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경부선 고속철도 대전역 증축을 위한 골조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대전역세권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역 증축을 위한 골조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총 3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전역사 증축 공사로 대합실 규모가 6천4백여 ㎡로 2.5배 확장됩니다.

특히, 3층에 분산돼 있던 상업시설이 4층에 집중, 배치되면서 이용자들의 서비스 수준이 D등급에서 B등급으로 향상됩니다.

[한일승 / 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 건설기술처 부장 : 대전역사 동서 연결 통로 내 철도 이용객 동선과 보행과 동선을 분리하여 대합실 내 혼잡도가 완화됩니다.]

대전역 동 광장과 서 광장 두 곳에 분산된 주차공간을 34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건물 주차장과 서 광장 150여 대 등 모두 5백여 대로 늘려 승용차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대전역 동 광장에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승강장을 설치하고, 승용차 진입도로도 새롭게 바꿔 오는 7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철도 대전역사 증축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대전역세권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이 지난 2008년 대전역세권 뉴타운 사업 실패 이후 지난해 다시 추진된 1조5천억 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동열 /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장 : 철도교통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대전역사가 한층 아늑하고 편리한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저희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1904년 경부선 건설 이후 철도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대전역.

대전역사가 새롭게 단장되면서 침체한 역세권 개발과 교통, 상업, 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타운을 향한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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