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아카시아 꿀, "헬리코박터균 억제 탁월"

국산 아카시아 꿀, "헬리코박터균 억제 탁월"

2017.05.24.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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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아카시아꿀이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아카시아꿀에 포함된 유기물질이 위염과 위궤양, 위암 등의 발병 원인 물질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생장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카시아꿀에는 아브시스산이라는 물질이 1kg당 24mg 정도 포함돼 있는데, 이 물질이 헬리코박터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카시아꿀 외에 다른 꿀이나 외국산 벌꿀에서도 아브시스산이 일부 검출됐지만, 양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따뜻한 물에 아카시아꿀 2~3g을 타 매일 마시면 위장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1살 미만 영아는 식중독균인 보툴리누스에 노출될 수 있어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생약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에도 게재될 예정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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