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대학병원서 사용기한 10개월 넘은 인슐린 지급

충남 천안 대학병원서 사용기한 10개월 넘은 인슐린 지급

2017.05.24.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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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대학병원에서 사용기한이 10개월이나 넘은 인슐린 주사제를 환자에게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보건소는 지난 4일 천안의 한 대학병원에서 지난해 7월까지 사용기한이었던 인슐린 주사제를 처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용기한이 지난 주사제를 처방받은 이 모 씨는 9차례 정도 인슐린을 투약했으며, 다행히 별다른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병원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병원에 있던 사용기한이 지난 인슐린 주사제 4개는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소는 현장실사를 실시한 뒤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고, 해당 병원에 대해서는 1년 동안 불시 지도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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