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사고 내 수억 타낸 일당 60명 입건

일부러 사고 내 수억 타낸 일당 60명 입건

2017.05.24.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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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수억 원을 타낸 혐의로 36살 김 모 씨 등 광주지역 조직폭력배 2명과 택시운전사 22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9명과 법인택시 운전사 6명, 대학생 등 5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3년 동안 중앙선 침범 등 교통 법규를 어기는 차량을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입니다.

이들은 보험회사로부터 사고 때마다 6백만 원에서 천6백만 원을 받아 모두 3억 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 등은 친구나 선후배를 가담시킨 뒤 SNS까지 이용해 공범을 끌어모아 피해자와 가해자를 나눠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50여 명을 추가로 입건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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