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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4] 군부대 떠난 자리에 쓰레기 가득...엉터리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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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5-19 22:04
앵커

최전방 지역에서는 몇 년 전부터 민간인통제선이 조금씩 북상하면서, 군부대 이전도 함께 이뤄지고 있는데요.

군부대가 떠난 야산이 건축 폐기물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설물 철거 공사까지 벌였지만, 엉터리 공사였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인통제선과 인접한 강원도 화천의 야산.

샌드위치 패널부터 철골 구조물, 폐목재 등 건축폐기물이 뒤엉켜 있습니다.

군부대 철수 후 지난 2012년 시설물 철거 공사를 했는데, 폐기물은 두고 떠난 겁니다.

예산을 들여 철거 공사를 마친 군부대 옛 교회터입니다.

하지만 보이는 것처럼 폐기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생활용수 저장시설에는 쓰레기가 가득 차 있고, 막사 내부엔 별도 처리가 필요한 유리섬유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심지어 쓰레기와 건축 폐기물을 땅에 묻어 둔 곳도 있습니다.

군부대 이전으로 수십 년 만에 땅을 돌려받은 토지 소유주는 황당합니다.

[문형식 / 토지 소유주 : (철거)업체가 이렇게 버리고 갈 동안에 담당자들은 뭘 했느냐는 얘기죠. 그리고 이거 준공을 어떻게 승인해 줬느냐고, 이거를요.]

엉터리 시설물 철거 공사에 2억 원이 넘는 세금만 쏟아 부은 셈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시설물 철거 공사가 제대로 됐다는 준공검사까지 마쳤습니다.

시설물 철거를 맡은 국방시설본부는 정해진 예산에서 철거할 수 있는 양이 한계가 있었다는 입장입니다.

[국방시설본부 강원시설단 관계자 : 공사금액이 2억8천만 원이 되더라고요. 공사금액 대비해서 계약 물량대로는 다 처리가 됐더라고요. 교회부지 바닥 철거 안 된 건 공사계약 금액에 그게 범위가 없어요.]

해당 군부대는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버리고 간 폐기물 수거를 시작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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