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월급·수당 받고...청년 취업 마중물

일하고 월급·수당 받고...청년 취업 마중물

2017.04.30. 오전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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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화두는 뭐니 뭐니 해도 일자리, 그것도 청년 일자리입니다.

실질적인 청년 실업자가 무려 4명 가운데 1명꼴이라는 통계도 나왔는데요, 일하면서 급여와 수당을 받는 청년 일자리 도움 사업이 광주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년들의 일자리 꿈을 이뤄주기 위해 열린 한마당 축제입니다.

면접관들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세심하게 상담해 줍니다.

[이윤희 / 면접관 : 지금 단순히 일하기 위한 것보다는 내가 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 하나를 선정해서 준비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광주 청년 드림 페스티벌에서는 공공기관형과 기업형, 사회적 복지형 등 모두 5개 분야로 나뉘어 취업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모두 백40명을 뽑는데, 3백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송예령 / 취업 준비생 :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라든가 자격 조건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알 수 있었습니다.]

[양연경 / 취업 준비생 : 그리고 저희 전공 관련해서 어떤 쪽으로, 어떤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광주형 청년 수당 '광주 청년 드림 사업'은 미취업자들이 넉 달 동안 일을 하도록 하고 월급 백만 원과 수당 10만 원씩을 주는 겁니다.

실제로 일을 시키고 구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기존의 서울시나 성남시의 사례와는 다른 새로운 시도입니다.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꿈을 향해서 갈 수 있도록 잠깐 여기에서 돕는 겁니다. 다음 단계로 취업, 창업해 가는 과정 중에 잠시 힘을 얻고 용기를 얻고 갈 수 있는 그런 제도입니다.]

광주 청년 드림 사업이 실의에 빠진 미취업 청년들을 잠시나마 경제활동으로 이끌어 실질적인 구직으로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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