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교복 첫 발견...단원고 박영인 군 상의

세월호 미수습자 교복 첫 발견...단원고 박영인 군 상의

2017.04.27. 오후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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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에서 미수습자의 교복이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단원고 박영인 군의 상의로 확인됐는데요, 조심스럽게 유해 수습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교복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는 열흘이 넘게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수색 도중 미수습자의 교복이 오늘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윗도리인데요, 교복은 단원고 박영인 군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박영인 군 가족의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인 군은 축구를 유난히 좋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팽목항 현수막 아래에는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옮겨지기 전까지도 축구화가 놓여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박영인 군의 교복이 나온 곳은 4층 객실로 알려졌습니다.

3년 전 사고 당시 단원고 학생들은 모두 4층에 타고 있었습니다.

뱃머리 쪽에 남학생, 꼬리 쪽에 여학생들이 타고 있었는데요, 본격적인 수색 이틀 만에 미수습자의 교복이 나온 겁니다.

이에 따라 교복 부근에 유골이 있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가 마지막으로 수습된 것은 지난 2014년 10월 28일입니다.

미수습자는 단원고 학생 4명과 교사 2명 그리고 일반인 3명 등 모두 9명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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