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무임승차 손실 2040년 연 1조원

서울지하철 무임승차 손실 2040년 연 1조원

2017.04.26.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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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65세 이상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2040년이면 연간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예산과 재정 분석 결과 지하철 65세 이상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2012년 2천9억 원에서 지난해 2천757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약 3천억 원에 달하고 약 10년 뒤엔 5천억 원, 20년 뒤엔 8천억 원이 넘고 2040년에는 9천887억 원으로 연간 1조 원 가까이 돼 누적 손실이 14조6천605억 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무임승차 손실은 지하철공사 적자의 주요 요인으로 전체 승객 중 무임 승차 노인 비율은 지난해 11.4%였습니다.

서울시의회는 국가와 지자체가 경비를 분담하도록 도시철도법을 정비해야 한다며 연령 상향, 할인율 조정, 출퇴근시간대 제한 등 6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양준욱 서울시 의장은 "무임승차에 의한 지하철 적자로 시민안전을 위한 예산투자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지자체, 운영기관 등이 참여하는 제도개선추진단을 구성해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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