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차에 매달고 달리다 숨지게 한 아내 붙잡혀

남편 차에 매달고 달리다 숨지게 한 아내 붙잡혀

2017.03.26. 오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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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운전하는 승용차 문에 남편을 매단 채 운전하다 숨지게 한 아내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지난 24일 새벽 1시쯤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한 병원 앞 도로에서 남편 54살 이 모 씨를 카니발 승용차에 매단 채 20m 정도 끌고 가다 숨지게 한 혐의로 48살 신 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신 씨는 자신을 뒤따라온 남편 이 씨에게 차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이 씨가 조수석 손잡이를 잡고 열려 할 때 차를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편 이 씨는 차 문에 매달려 끌려가다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김병용 [kimby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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