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흐엉' 제주 숙소 확인..."외국인 여성과 함께 왔다"

단독 '흐엉' 제주 숙소 확인..."외국인 여성과 함께 왔다"

2017.02.25. 오전 02: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김정남 암살녀 흐엉의 제주 행적에 대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흐엉이 묵었던 숙소가 확인됐고, 일행이 있었던 정황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확인된 흐엉의 SNS에서 제주 행적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나왔습니다.

제주에서 찍은 사진 9장 가운데 일부 사진에서 흐엉이 묵었던 숙소를 알 수 있었습니다.

흐엉은 이곳에 머물면서 찍은 사진을 이처럼 자신의 SNS에 올려 제주 행적을 남겼습니다.

흐엉은 지난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 동안 제주를 방문하고 하루를 펜션에서 묵었습니다.

[펜션 관계자 : (이런 사람 보신 적 있으세요?) 정확히 그 사람이라고 말은 못 하겠는데 비슷한 사람이 있어서 피부가 유난히 하얗고 화장도 밝게 해서 기억이 나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일행이 있었던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펜션 관계자 : (일행은 몇 명인지 모르시고요?) 쪽문으로 봐서 두 명은 정확히 기억하는데. 볼 수 있는 공간이 작아서 (남자는 있었어요?) 남자는 없었어요.]

흐엉의 일행은 외국인 여성으로 추정됩니다.

서로 외국어로 대화했고 일행이 서툰 한국어로 숙박료를 물어봤습니다.

펜션 관계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지만 김정남 암살에 가담했던 인도네시아 출신 '시티 아이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흐엉이 입국 당시 남자 친구를 만나러 왔다고 밝혀서 제주에서 다른 남자 일행을 만났을 수도 있습니다.

묵었던 숙소가 확인됐고 일행이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지만 아직도 흐엉의 많은 행적이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