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버스 블랙박스 미작동...원인 규명 난항

어제 오후 오리엔테이션 참석 대학 신입생들을 태우고 가다 추락한 관광버스 블랙박스에 사고 당시 영상이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 단양경찰서는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옆 사고현장에서 버스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 작업을 벌였으나 사고 영상이 담기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가 고장 나 사고 당시 정상 작동되지 않았거나, 운전자나 버스가 속한 여행사에서 작동시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버스를 뒤따라 가던 다른 버스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당시 정황을 보여주는 영상이 담겼는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블랙박스에 사고 장면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 조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동우 [kim11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