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 2천t 바지선 침수...해양 오염 우려

신안서 2천t 바지선 침수...해양 오염 우려

2017.02.23.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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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근처 바다에서 모래를 실은 2천톤짜리 바지선이 침수돼 해경이 오염 사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오늘(23일) 새벽 5시 40분쯤 전남 신안군 재원도 서쪽 1.8km 지점에서 3백t짜리 예인선이 끌고 가던 2천t급 바지선이 침수됐습니다.

사고 당시 바지선에는 선원 3명이 타고 있었지만, 곧바로 예인선으로 옮겨 타 사람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지선 안에 2백리터짜리 경유 드럼통 6개가 실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경은 혹시 모를 해양 오염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파도가 높게 일면서 바지선 환풍기 쪽으로 바닷물이 밀려들어 배가 가라앉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바지선은 모래를 싣고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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