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배우는 '한반도 자연사'

박물관에서 배우는 '한반도 자연사'

2017.02.21. 오전 04: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반도 땅의 이야기와 생명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반도의 탄생과 생물의 다양성 위기,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 급속한 지구환경 변화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현장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초식 공룡 '트리테라톱스'가 박물관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고 있습니다.

1억5천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이 지금도 하늘을 나는 새로 진화했습니다

[양성광 / 국립중앙과학관장 : 한반도 땅덩어리가 어떻게 형성돼서 발전되어 왔는지, 그리고 한반도에서 살았던 생물들이 어떻게 살아서 진화했는지를 자세히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로 60㎝, 가로 25㎝로 세계에서 가장 큰 언양 자수정도 볼거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인 25억 년 전 '토날라이트'와 10억 년 전 생명의 흔적인 '스트로마톨라이트'도 국내 최초로 전시됩니다.

이곳에 오면 강원도가 4억9천만 년 전 전기 고생대에 바다 밑에 있었던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발 1,000m 고지대인 태백 등 강원도 하부 고생대 지층은 대부분 석회암으로 삼엽충 등 다양한 화석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류주진 / 경남 거제시 :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다 모여 있다는 것에서 아이들이 우리나라에 대해서 잘 알게 될 것 같고 자부심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연구 과정을 볼 수 있는 자연사 연구실과 표본 제작체험 코너 등 교육과 체험을 통해 자연사에 새롭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최양희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드디어 우리나라 것을 가지고 우리 땅에서 볼 수 있는 이런 시설이 생겼습니다. 이것을 봄으로써 한국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땅의 이야기와 생명의 역사'라는 주제로 문을 연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관.

자연과 인류의 공존 역사와 한반도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산교육장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