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대설특보 내려진 강원도 '눈폭탄'

[현장영상] 대설특보 내려진 강원도 '눈폭탄'

2017.01.20. 오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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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영동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앞으로 최고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눈이 많이 오는군요?

[기자]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세찬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세 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차된 차에는 이렇게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도로에도 벌써 발목 높이 이상 눈이 쌓였습니다.

제설차가 부지런히 눈을 치우고 있지만, 눈을 치우기가 무섭게 또다시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도로에 눈이 쌓이면서 차량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조심스럽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강릉과 양양, 고성, 속초에는 대설 경보가, 삼척과 태백 등 강원도 8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 30cm, 속초 25, 강릉 12센티미터 등입니다.

고성 간성에는 한때 한 시간에 8cm의 폭설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오늘 밤까지 5에서 2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앵커]
많은 눈이 내렸는데, 피해는 없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눈으로 인한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도로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많은 눈이 쌓이면서 고성과 인제를 잇는 미시령 관통 도로는 인제 방향의 경우 체인을 장착한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또 제때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7번 국도는 곳곳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눈이 계속 내리는 데다 내린 눈이 도로 곳곳에 얼어붙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대산과 설악산 국립공원은 오늘 오전부터 입산이 통제됐고 일부 유치원은 수업을 단축했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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