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단체, 이재용 영장 기각한 사법부 규탄

전북 시민단체, 이재용 영장 기각한 사법부 규탄

2017.01.19. 오후 3: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전북 시민단체, 이재용 영장 기각한 사법부 규탄
AD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사법부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전북비상시국회의는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가 재벌 앞에서 작은 모습을 보이고 시민에게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다며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작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차비 2,400원을 누락 한 버스 기사의 해고가 정당하다고 법원이 판결한 것과 관련해 범죄 피의자가 누구냐에 따라 사법부의 판단이 엿가락처럼 휘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단체는 또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해야 한다며 사법부가 국민의 뜻을 외면한다면 광장에 모인 촛불의 힘으로 법원이 무너뜨린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