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이 '광주 광산구'를 최고로 꼽은 이유는?

기업인들이 '광주 광산구'를 최고로 꼽은 이유는?

2017.01.19. 오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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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규제 지도와 기업 체감도를 평가해 인증서를 주고 있는데요.

지난해 기업인 대상 평가에서는 광주 광산구가 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는데, 비결은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로 조성된 산업단지에서 자동차 부품을 재생해 파는 작은 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직원들이 자치단체에서 마련한 컨설팅과 실무 교육을 받은 뒤 실제로 자금 지원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정우 / 자동차 부품 재생 업체 대표 :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많이 채워 주더라고요,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아서 중소기업청에 가서 자금도 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런 기업인들의 좋은 반응은 기업 체감도 평가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전국의 228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규제와 기업 체감도를 평가한 결과 광주 광산구가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박용만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일선 공무원의 행태 또 그분들의 의도, 여러 가지 절차와 조례 이 모든 것이 다 집합돼 기업을 하시는 분들이 체감하는 점수로, 그분들의 목소리로 답변해야만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인증입니다.]

광주 광산구에 있는 기업 2천2백26개 가운데 종업원 3백 명 이상은 겨우 16개, 기업 체감도 1위는 체계가 덜 잡혀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도 유지와 지원사업 신청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획득한 성과입니다.

이런 서비스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광산구의 행정과 궤를 같이합니다.

[민형배 / 광주 광산구청장 : 광산구가 정의와 상생, 다시 민주주의로 올해 구정의 핵심 가치와 목표를 잡은 이유가 바로 촛불 민심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광주 광산구는 나아가 올해는 주민 참여 인권 도시와 탈핵 에너지 전환도시 조성 등을 통해 더불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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