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율주행 첨단도시'로 만든다

세종시, '자율주행 첨단도시'로 만든다

2017.01.19. 오전 02: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한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미래형 첨단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에 자율주행차가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수소차 등 미래형 교통수단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운전자가 손과 발을 움직이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정부세종청사 도로를 달립니다.

지난해 국무총리실 인근 2km 구간이 시험구간으로 지정되면서 도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3차원 정밀 지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세종 신도시, 이른바 행복도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조성됩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 이곳 정부세종청사와 인근 아파트 지역 10km 구간을 자율주행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정밀 지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2020년까지 세종 신도시 모든 도로를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간선 급행버스, BRT 도로에도 자율주행 버스가 다닐 수 있게 됩니다.

[최형욱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교통계획과장 : 신도시이기 때문에 (도로가) 바둑판처럼 기준에 잘 맞게 조성돼 있어서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밀지도 제작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주변 교통 상황과 사고 위험 등을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도 확대 운영됩니다.

세종시 중앙공원에는 소형 무인궤도차 도입을 추진하는 등 미래형 교통수단이 속속 등장하게 됩니다.

또, 수소차와 전기차를 위한 충전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탄소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용도 확대됩니다.

[이충재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서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만들어가고요. 특히 올해는 여의도 면적 규모의 제로 에너지 타운을 조성해서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첫 삽을 뜬지 10년이 된 세종 행복도시.

세계적인 명품도시, 미래형 첨단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