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겨울 모습은?

그때 그 시절 겨울 모습은?

2017.01.17. 오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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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겨울 모습이 담긴 영상 기록물들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의 2천 년 역사를 집대성한 책자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963년 겨울, 지금의 창경궁인 창경원 동물원.

영하 16도의 혹한을 꿋꿋하게 이겨내는 낙타와 고라니, 코끼리의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1963년 대한뉴스 : 생김새가 미련한 하마는 큼직한 입을 벌려 건빵을 받아먹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적설량이 3m에 달할 정도로 큰 눈이 내렸던 1972년, 건물 지붕마다 사람 키보다도 높은 눈이 쌓였습니다.

해방 후 처음 열린 전국 연날리기 대회에서는 한복을 입은 시민들이 하늘 높이 연을 띄우고,

이승만 당시 대통령도 참가자들과 함께 연을 날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1956년 대한뉴스 : 소년 시절을 회상하시는 듯 미소를 띠시고 재치있는 솜씨로 연을 다루시는….]

1980년대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

얼음 썰매를 타고, 수영도 즐기지만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하는 학구파들의 열정은 그때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1989년 대한뉴스 :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마음을 담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선사 고대 시대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2천 년 역사를 집대성한 책도 완간됐습니다.

200자 원고지 6만 매에 달하는 글에, 수록된 사진만 4천여 장,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를 총망라했습니다.

책은 서울도서관이나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완간 기념 전시전은 3주 동안 서울도서관에서 열립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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