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충돌 어선 예인 실패...일본 EEZ 넘어 표류

포항 앞바다 충돌 어선 예인 실패...일본 EEZ 넘어 표류

2017.01.13.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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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0일 포항 앞바다에서 상선과 충돌해 뒤집힌 어선이 해류를 따라 80km 정도 떠내려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을 넘어 표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일본 측에 어선이 표류하는 사실을 통보하고, 해경 경비함정을 배치해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경은 어제(12일) 네 차례에 걸쳐 뒤집힌 어선 예인을 시도했지만, 초속 18m에 이르는 강한 바람과 4~6m 높이의 파도 때문에 예인줄이 끊어져 실패했습니다.

사고 이후 나흘째 지속하고 있는 수색작업 역시 강한 바람과 파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쯤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동쪽 35km 해상에서 2만3천 톤급 상선과 74톤급 어선이 충돌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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