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소름끼치는 수원 까마귀떼 출몰 목격담

[영상] 소름끼치는 수원 까마귀떼 출몰 목격담

2016.12.13.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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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까마귀를 많이 본 건 처음", "무서울 정도로 떼지어 날아다닌다", "신호 대기중에 똥폭탄을 맞았다", "평소에는 까마귀 한마리도 보기 어려운데 기이하다"

최근 수원시 곳곳에서 까마귀떼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YTN에 잇따랐다. 어림잡아 수백마리의 까마귀가 전선 위를 점령한 모습이다.

목격자들은 지진 등 자연재해가 일어나기 전 나타나는 징후가 아니냐며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원시에 나타난 까마귀떼는 일부 겨울 철새가 이동 중에 포착된 것으로, 자연재해와는 무관하다.

수원시청 환경정책과 측은 SNS를 통해 "울산으로 가야할 까마귀들이 수원에 머물고 있다"며 "하루빨리 제 갈길을 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중부 지방에 머물고 있는 까마귀는 대부분 울산 태화강으로 향한다. 울산 태화강변 대숲에는 매년 이맘때쯤 까마귀 10만여 마리가 날아와 2월까지 지내며 겨울을 난다.

YTN Star 최영아 기자 (cya@ytnplus.co.kr)
[영상출처 = YTN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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