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전봇대 들이받아 3명 숨져...화재 잇따라

승용차 전봇대 들이받아 3명 숨져...화재 잇따라

2016.12.04. 오후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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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낮, 전남 영암에서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3명이 숨졌습니다.

서울에서는 빌딩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불이 나 13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용차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고, 도로변에는 길 다란 전봇대가 부러져 있습니다.

오후 2시 47분쯤,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 내 도로에서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 씨는 중상을 입었고 함께 타고 있던 3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서해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바다에서 무장하고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 12척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규정보다 작은 그물코를 써서 물고기를 잡거나 어획량을 줄여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어선들은 배 둘레에 쇠창살을 꽂아 무장했지만, 단속 당시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또 전국 곳곳에서 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후 2시쯤에는 서울 남대문로5가 한 고층빌딩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건물 안에 있던 근로자 13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에 앞서 낮 12시 40분에는 서울 둔촌동 4층짜리 건물 지하 음악 작업실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건물 안에 있던 주민 3명이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낮 12시 50분쯤에는 전주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베란다 가스레인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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