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수박·대형 도라지...신품종 농산물 한자리에

미니 수박·대형 도라지...신품종 농산물 한자리에

2016.10.23.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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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 시군의 대표 농산물과 품질을 개량한 신품종이 선보였는데 앞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양손으로 들어야 할 만큼 큰 도라지가 전시장 한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라지를 개량 육성한 이른바 '으뜸 도라지'입니다.

일반 흑찰 벼보다 생산량이 30% 정도 많은 청풍흑찰과 잡곡 신품종인 청풍메조 등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전시관에는 충북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과 연구개발 품종 13점이 선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품종은 한 손에 잡힐 만큼 크기가 작은 미니수박입니다.

이 미니수박은 현재 연구개발 중으로 4가지 색깔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익제 / 충북 수박연구소 소장 : 과거에 우리가 먹던 상품성 좋은 당도 12브릭스 이상의 수박과 동일한 맛을 가지고 보는 느낌을 다양화하기 위해서 과육 색깔도 다양화하고 과피 색깔도 다양화해서….]

신품종뿐만 아니라 충북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충북 영동의 포도를 비롯해 충주의 사과, 괴산의 고추 등 각 시군 대표작물 170여 점입니다.

지역 특화 작목과 친환경 농산물을 함께 선보여 충북 농산물의 우수성과 유기농 특화 지역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연구개발 중인 품종도 함께 선보여 앞으로 농가 주요 소득 작목으로서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임헌배 / 충북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 소비자가 선호하는 농산물을 선택해서 그쪽으로 더 연구도 하고 농가에 보급해서 농가 소득을 보다 높일 수 있게 하려고 이번 자리를….]

충북 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신품종과 대표 농산물을 선보여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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