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아시아코끼리, 내일 서울대공원서 백일잔치

멸종위기종 아시아코끼리, 내일 서울대공원서 백일잔치

2016.09.30.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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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아시아코끼리, 내일 서울대공원서 백일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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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이 멸종위기종 아시아코끼리의 백일잔치를 연다.

오늘(30일) 서울대공원은 내일(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아기코끼리의 탄생 백일을 기념해 정식 이름을 짓는 투표를 진행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 카드를 쓰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관람객은 이름 후보 5가지 가운데 하나를 골라 투표를 한다. 가장 많은 스티커를 얻어 결정된 이름은 서울대공원 페이스북에 게시된다. 메시지 카드를 쓰거나 이름 투표에 참여한 관람객 500명에게는 기념 배지를 증정한다.

동물원 측은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아기코끼리 이름 짓기 공모전을 열고 '희망이', '블랑코', '리우' 등을 추천받았다. 스리랑카 인사 초청 아기코끼리 탄생 축하 행사에서 지어진 '코리랑카'와 '준'도 후보에 올랐다.

엄마 코끼리 수겔라에게는 동물 영양팀이 계절과일과 특별 사료로 만든 케이크를 선물한다. 아기동물로 배우는 생명의 감동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1일~23일 중 주말에 진행한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2010년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아시아코끼리 암컷 수겔라와 수컷 가자바를 기증받았고, 지난 6월 이들 사이에서 아기 코끼리가 태어났다. 서울대공원에서 앙시아코끼리가 태어난 것은 1994년 이후 22년 만이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서울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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