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지하철 노조, 파업 철회...내일부터 정상화

속보 서울지하철 노조, 파업 철회...내일부터 정상화

2016.09.29.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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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하철 노조가 파업 사흘 만인 오늘 파업 철회를 선언했습니다.

갈등의 중심이었던 성과연봉제는 노사 합의를 거쳐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서울지하철 노조가 파업을 풀기로 했다고요?

[기자]
지난 27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서울지하철 노조가 사흘 만에 파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산하 5개 공사 노사는 성과연봉제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집단교섭 4차 회의를 열어 오후 2시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핵심 쟁점인 성과연봉제는 노사 합의로 도입 여부를 결정하고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을 연계하는 제도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방공기업 자율경영과 중앙정부 공공기관과 처우 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아침 첫차부터 지하철은 정상운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오늘 인력 열차 운행 일정 등 재조정 절차를 겪어야 하기 때문에 일단 비상 수송 대책에 따라 오늘 운행을 하고 내일 아침부터 파업 이전과 마찬가지로 지하철은 정상운행될 예정입니다.

당초 파업의 쟁점은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려는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며 철도노조 파업에 동참하는 차원으로, 정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조의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8백여 명을 직위해제 했습니다.

그러자 부산지하철 노조는 불법 탄압에 해당한다며 사장 등 임직원 7명을 검찰에 고소했는데요.

하지만 파업 첫날부터 서울시는다른 시각을 보였습니다.

이번 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임단협에 나와 있지 않은 성과연봉제 등의 사안을 놓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법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앞서 서울지하철 노사와 공익위원들은 평행선을 달리다 막판 극적으로 타결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업 사흘 만에 전격적인 타결을 이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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