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낙동강 변에서 실종 초등생 시신 발견

대구 낙동강 변에서 실종 초등생 시신 발견

2016.09.28.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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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모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실종된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초등생의 어머니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상류로 9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실종된 초등생의 사체가 발견됐다고요?

[기자]
조금 전인 오전 11시 39분쯤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을 연결하는 사문진교 하류 2km 지점에서 어린이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사문진교 하류 지점에서 달성군 쪽을 수색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밝은색 상의와 어두운색 하의, 신발과 모자 등을 확인한 결과 류 군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판단은 시신을 인양한 이후 검시절차를 거쳐 내릴 예정입니다.

류 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지난 20일 류 군의 어머니 52살 조 모 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상류로 9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류 군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곳이 대구 팔달교 주변인데, 이곳에서는 직선거리로 15km 정도 떨어진 지점입니다.

류 군은 지난 15일 오전 집에서 나간 이후 같은 날 오후 대구 비산동 북부정류장 주변에서 시내버스를 타는 모습이 확인됐고, 마지막으로 팔달교 주변에서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팔달교부터 합천보 주변까지 광범위하게 수색 작업을 벌였고, 수색 8일 만에 시신을 찾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류 군의 어머니 52살 조 모 씨는 지난 20일 오후 경북 고령군 고령 대교 부근 낙동강 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 씨 사건을 해결하려고 이튿날 조 씨의 집을 찾았던 경찰은 류 군의 26살 된 누나가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에 싸인 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 확인을 진행한 뒤 시신을 인양해 부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지방경찰청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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