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돈 보관해라"...보이스피싱 절도

"냉장고에 돈 보관해라"...보이스피싱 절도

2016.09.28.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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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직원으로 속여 집안에 돈을 보관하게 한 뒤 훔친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절도 및 주거침입 혐의로 중국인 18살 박 모 등 3명을 구속하고 돈을 받아 송금한 혐의로 36살 김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군 등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노인들이 집에 보관한 돈을 훔치거나 직접 만나 돈을 받아 챙기는 방법으로 8회에 걸쳐 1억 3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군 등은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사무실에서 노인들을 속여 냉장고 등에 돈을 보관하게 하면 몰래 들어가 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금융기관 직원으로 속여 은행 출금 방법 등을 교육한 뒤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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