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환자에게 A형 수혈...70대 할머니 중태

B형 환자에게 A형 수혈...70대 할머니 중태

2016.09.27. 오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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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환자에게 A형 수혈...70대 할머니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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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대형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70대 할머니가 수혈 사고로 중태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77살 진 모 할머니는 지난 23일 부산 진구의 한 대형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던 중 자신의 혈액형과 다른 피를 수혈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혈액형이 B형인 할머니에게 실수로 A형을 수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술 직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할머니는 이틀 만에 의식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장기 기능이 떨어져 혈액 투석을 받는 등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병원장은 지금은 말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할머니 가족들은 병원 측의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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