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임대 확대로 집 문제 해결 나서

부산, 공공임대 확대로 집 문제 해결 나서

2016.09.18. 오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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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양한 공공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집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가 공공임대주택 7만3천 호를 공급해 집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시의 계획은 공공임대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7만3천 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3만8천 호를 청년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합니다.

일반서민과 중산층에는 '부산형 뉴스테이' 즉 민간 기업이 개발하는 임대주택 2만3천 호를 공급합니다.

소년소녀가정, 대리양육가정 등 취약계층에는 기존주택을 매입하거나 전세 임대로 만 호를 공급합니다.

이외에도 노인을 위한 맞춤형 공공실버주택 200호, 취미와 관심을 공유할 수 있는 쉐어하우스 130호, 빈집을 리모델링한 햇살둥지 360호도 공급 예정입니다.

[서병수 / 부산시장 : 부산시는 가장 확실한 주거 복지 방안으로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현재 부산 주택시장에서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4.2%로 전국 평균 5.6%에 못 미칩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정책대로 주택공급이 이뤄지면 부산의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8.5%까지 올라갑니다.

이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총 13조 원이 필요합니다.

부산시는 5조 원을 민간에서 충당하고, 나머지 8조 원은 국비나 주택도시기금 등 공공재원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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