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싱싱한 해산물 가득한 소래포구 어시장으로!

주말에는 싱싱한 해산물 가득한 소래포구 어시장으로!

2016.09.10.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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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솔솔 기분 좋은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주말 어디 가 볼 만한데 없나 고민하는 분 계실 텐데요,

착한 가격에 싱싱한 해산물도 맛보고 생태 체험도 해볼 수 있는 인천 소래포구를 소개합니다.

조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수도권 유일의 전통 어시장, 소래포구 어시장입니다.

소래포구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월미도와 함께 가족 나들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개발 여파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포구 풍경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서울과 가까워 갯벌 체험과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손님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성민 / 어시장 방문객 : 대하나 꽃게 철이 되면 제가 해산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찾고 있습니다.]

[하진수 / 어시장 방문객 : 여기에 싱싱한 것들이 많고 싸다고 해서 찾게 됐습니다.]

소래포구 어시장과 난전에서 파는 새우는 날로 먹어도 될 정도로 신선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달 말 꽃게 축제도 예정돼 있습니다.

1883년 개항과 함께 시작으로 바닷길을 통해 근대 문물을 받아들인 인천에서 40년 역사를 이어온 소래포구 어시장!

어시장이 형성된 계기는 다름 아닌 전쟁입니다.

6.25 전쟁 후 실향민들이 새우를 잡아 난전에서 팔기 시작한 새우젓이 어시장의 시작입니다.

소래포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은 갯벌과 어시장뿐만이 아닙니다.

어시장 인근 조성된 생태공원에 가면 공원 터줏대감 붉은 발 농게도 만나고, 해설사로부터 갯벌과 염전 생태계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소래포구를 소개하는 YTN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구석구석 코리아'는 오늘 오후 5시 40분 방송됩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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