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끝...가을 축제 100% 즐기기

폭염 끝...가을 축제 100% 즐기기

2016.08.29. 오전 00: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전국 시군들이 가을 축제를 시작했습니다.

어떤 축제는 반드시 추석 한 주 전에 열리고 또 어떤 축제는 추석 다음 주에 열린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요.

가을 축제 100% 즐기는 법, 송태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올해 20번째인 전라북도 무주의 '반딧불 축제'는 지난해부터 개막 시기를 8월 말로 고정했습니다.

이 지역 반딧불이 세 종류 가운데 가장 크고 수가 많은 늦반딧불이의 활동 시기에 맞춘 겁니다.

[하성용 / 전북 무주군 부군수 : 올해는 예년 비해 반딧불이가 많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반딧불이의 대향연을 만끽하시면서 후회 없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장수군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언제나 추석 한 주 전에 열립니다.

명절 제수를 저렴하게 마련하려는 소비자에게 한우와 사과를 팔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완주군의 '와일드푸드 축제'는 추석 다음 주에 열립니다.

자연 속에서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건강한 먹거리를 맛본다는 축제의 목적과 함께 다른 속뜻이 있습니다.

[이덕순 / 원광보건대 호텔관광학부 : 주부들이 명절로 인한 피로를 풀 수 있는 그런 축제인데요. 더불어서 아이들이 개구리, 메뚜기와 같은 야생체험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축제입니다.]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지역축제는 마을단위의 축제 78개를 포함해 천2백 개가 넘습니다.

이 가운데 43개 축제는 정부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해 예산과 홍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김제시의 '지평선 축제'는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 축제'와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 재즈페스티벌'과 함께 3대 대표 축제로 지정돼 있습니다.

결실의 계절인 9월과 10월에 70%가 몰려있는 우리나라의 지역 축제.

조금만 알아보고 가면 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