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 '성큼'...산으로 강으로 나들이객 북적

어느새 가을 '성큼'...산으로 강으로 나들이객 북적

2016.08.27.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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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무더위가 물러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반가운 마음으로 가을 정취를 느끼러 산과 강으로 향했습니다.

이윤재 기자입니다.

[기자]
맑고 파란 하늘.

그 아래 나뭇잎이 살랑이는 바람에 가볍게 흔들립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선선해진 날씨에 가까운 산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함께 나온 반려견도 시원한 바람이 반가운 듯 가볍게 발을 내딛습니다.

자전거에 몸을 실을 사람들은 상쾌한 공기를 가르며 산길을 내달리고 함께 나들이 나온 친구들은 이야기꽃을 피우며 자연을 즐깁니다.

[김말선 / 대구 황금동 : 많이 덥다가 시원해지니까 산에 오기도 편하고 기분도 좋고 상쾌하고, 산에도 보니까 가을빛이 조금 돌고 그러네요. 계절이 참 오묘합니다.]

낙동강 위로 이어진 옛 철길에 만들어진 3km 길이의 레일바이크.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고, 또 연신 셔터를 누르며 반갑게 찾아온 가을을 사진에 담습니다.

아빠, 엄마와 함께 나온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난 표정으로 페달을 밟습니다.

[이은주 / 울산 신정동 :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오늘 시원하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레일바이크 타러 왔습니다. 진짜 타보니까 바람도 많이 불고 경치도 좋아서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새파란 하늘에 선선한 바람까지 며칠 사이 기온은 뚝 떨어지고 가을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무더위에 지쳤던 사람들은 산과 강에서 코앞까지 찾아온 가을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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