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과학발명품 '총집합'...문제 해결능력 키운다

학생 과학발명품 '총집합'...문제 해결능력 키운다

2016.07.31. 오전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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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학 꿈나무들의 창의력과 탐구력을 키울 수 있는 전국학생과학발명품 전시회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집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어 과학 인재 등용문으로 인기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의 환자용 전기 기기나 산업 현장의 유해가스 배출기, 수족관 산소 공급기 등은 전원 플러그가 뽑히면 중대 사고로 이어집니다.

초등학생이 이 같은 위험을 막을 수 있도록 콘센트와 플러그를 결합한 '안전 잠금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열쇠를 사용해 플러그를 빼지 못하게 하고 잠금장치가 풀릴 경우 경고음이 울려 중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거나 중대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전원 연결장치입니다.

[남궁성윤 / 청주 남평초등학교 6학년 : 걸쇠를 돌려 가지고 홈을 파서 콘센트 부분에 이렇게 돌려서 잠그면 플러그 부분이 걸려서 걸쇠가 안 뽑히게 하는 원리입니다.]

이 발명품은 제38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시·군·구에서 11만2천여 점이 출품됐고, 시·도 예선을 거친 6천8백여 점 가운데 301점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습니다.

[한인우 / 학생과학발명품대회 심사위원장 :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요. 심사 기준은 주로 아이디어의 창의성 그리고 그 작품의 실용성 그것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했습니다.]

자리를 옮겨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는 알파오 오목게임 등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김주한 / 국립중앙과학관장 : 생활 주변에서 어떤 과학기술이 숨어 있고 또 그것을 어떻게 개선해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학생들의 창의력 또 관찰력,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국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수상작품들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대구와 광주, 부산국립과학관과 시·도 교육과학연구원 등지를 돌며 지방 순회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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