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절정...시원한 계곡으로

여름 휴가 절정...시원한 계곡으로

2016.07.30.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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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휴가를 떠나는 인파가 오늘과 내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 소금강계곡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기자!

그곳에도 피서객들이 상당히 몰렸죠?

[기자]
이번 주말 무더위를 피해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더위를 식히는데 산과 물이 어우러진 계곡만큼 좋은 곳도 없을 겁니다.

오늘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오대산 동쪽 기슭인 소금강 계곡입니다.

찜통 같은 도심을 탈출한 사람들은 더위를 잊은 채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우거진 나무 그늘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13km 정도 올라가면 이 물줄기의 발원지인 오대산 노인봉이 나옵니다.

그 길목마다 자연이 빚은 기암괴석과 폭포, 울창한 숲이 산수화처럼 펼쳐집니다.

447년 전 율곡 이이 선생은 이 계곡의 빼어난 산세가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며 소금강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1970년에는 국가명승 제1호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가볍게 계곡과 숲길의 주요 경치를 감상하려면 소금강분소에서 구룡폭포까지 다녀오면 됩니다.

왕복 2시간 거리입니다.

소금강 입구에는 160여 면의 자동차 야영장이 있어 캠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주변 먹을거리로는 산나물과 막국수, 꺽저기탕이 유명합니다.

이곳 교통편으로는 강릉 시내에서 시내버스가 다니고 승용차는 서울을 기준으로 영동고속도로 진부 요금소에서 나와 주문진 방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연일 계속된 폭염에 몸과 마음이 지치실 텐데요.

시원한 계곡을 찾아 더위를 식히면서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소금강계곡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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